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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의료재단 충남 대전 소재 중부센터 전격 개원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중부센터 개원식 행사에 삼광의료재단 이사장, 대표원장 및 각 가족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삼광의료재단(이사장 황태국)은 24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최첨단 자동화 검사 시스템을 도입한 중부센터 개원 기념식을 진행하였고, 전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광의료재단 중부센터는 대전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9년 문을 연 삼광의료재단 부산센터에 이은 두 번째 지역거점 검사센터이다. 중부센터는 약 1,600㎡ (약 500여평) 규모의 시설에서 최첨단 완전 자동화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진단의학검사, 분자진단검사, 병리검사 등 다양한 진단검사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24일에 진행된 중부센터 개원식 행사에는 삼광의료재단 이사장, 대표원장 및 각 가족사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등 주요 학회와 충남대학교병원을 포함한 대전 지역의 유수 의료기관의 병리과 및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개원식 행사는 황태국 이사의 기념사, 유관 학회 및 기관 축사, 테이프 커팅식 및 기념촬영, 병리 검사실과 최신 자동화 진단 검사실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진행한 병리검사실 개원식에서는 삼광의료재단 강창석 병리대표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하여 씨앤와이 병리과의원 강대영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다음 순서로 진행한 진단검사실 개원식에서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사일 이사장, 충남대학교병원 권계철 교수,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송정한 회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채석래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삼광의료재단 황태국 이사장은 “삼광의료재단 중부센터는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줄임과 동시에 최첨단 완전 자동화 검사시스템을 통해 중부 지역 의료진에게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결과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서울 본원 이상의 국내 수탁기관 중 최고 수준의 검사실을 목표로 코로나19 이후 검체검사 전문수탁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센터(vision center)로 거듭날 것이다. 삼광의료재단은 앞으로도 국가 균형 발전 및 선진 의료 서비스 확립에 기여하고, 맡은 바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삼광의료재단은 CAP와 ISO9001 인증을 보유한 수탁검사 기관으로서, 1985년 설립 이래 코로나19 PCR 검사에 이르기까지 37년간 신뢰받는 진단검사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 국민의 삶과 건강에 이바지해왔다. 삼광의료재단은 서울 본원을 중심으로 부산센터와 중부센터 2곳의 지역 거점센터와 전국 4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2-10-26 11:02:28병·의원
인터뷰

"임상 검사 결과 신빙도 80% 수준…질 관리 필수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진단검사실의 질 향상과 검사 표준화, 정확도 향상을 위해 시행되는 신빙도 조사 사업 결과 작년 기준 품질 인증을 받은 기관이 80%에 그쳤다.자발적 참여 형식이라는 점에서 20%의 기관이 모두 신뢰도 평가에서 낙제한 것은 아니지만 일정 수준 이상 질을 담보하긴 위해선 미국처럼 법, 제도적 측면에서 질 관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판단이다.20일 송정한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올해 실시한 신빙도 조사사업을 근거로 제도적 측면에서의 질 관리 의무화 방안에 대해 강조했다.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가 진행하는 신빙도 조사사업은 진단검사실을 대상으로 한다. 진단검사 의학의 검사 행위에는 검사 장비, 시약, 의료적 판단 행위가 포함되는데 시약 품질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훈련되지 않은 의료진에 의해 진단 결과의 왜곡 가능성이 있다.각종 검사실의 검사법에 대한 결과값이 실제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과정 및 검사실 의료진의 수행능력 평가가 주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송정한 회장송 회장은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등 각종 수치를 기반으로 의학적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며 "검사 결과 값에 의존한 의학적 판단이 약 70%에 이르기 때문에 결과의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진단 기기를 통해 검사 결과가 나온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를 정확하다고 생각한다"며 "문제는 부정확한 결과가 종종 나와 주기적으로 문제를 찾고 보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각종 검사 의료기관의 신뢰성 평가는 크게 두 가지다.첫째는 진단검사의학재단의 현장 실사 방식으로 심사위원들이 과거 진행했던 검사 관련 서류를 조사하고 인터뷰를 통해 신뢰도를 확인한다.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실제 검사 결과 값의 정확도에 초점을 맞춘다. 협회가 미리 측정한 테스트 물질을 각 기관에 보내 기관이 도출한 결과값이 정확한지 대조해 보는 작업(신빙도 조사사업)을 진행한다.송 회장은 "2022년 신빙도 조사사업에 81개 프로그램과 468개 검사 항목을 대상으로 시행했다"며 "전국에서 총 1910개 기관이 참가했다"고 밝혔다.그는 "매년 평균 1900~2000개의 기관이 평가에 참여하는데 7월 1일에 2021년 신빙도 조사 품질 인증을 1486개 기관에 발급했다"며 "전체 참가 기관중 약 80%가 통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 질병관리청 과제로 코로나19 검사 기관 역시 조사사업에 포함돼 유전자 진단검사의 정확성을 평가했다"며 "20200년도엔 118개 기관이 참여하는 등 올해까지 총 303개 기관이 참여했고 9회의 신빙도 조사가 시행됐다"고 설명했다.협회 측 추산으로는 70~80% 기관이 테스트 물질 결과 값 대조 시험에 통과하지만 나머지 기관에 대해선 신뢰성 담보가 시급하다는 것.송 회장은 "협회가 정한 기준에 들지 못하는 기관이 많게는 30%까지 된다"며 "자발적인 참여 형식이기 때문에 검사 값에 무조건 문제가 있다고 볼 순 없지만 적어도 결과 값을 신뢰하기 위해선 검사 의무화 같은 수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그는 "우리나라는 5년 전부터 인센티브를 줘 품질 개선을 유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며 "반면 미국은 1988년 제정된 CLIA88이라는 법을 통해 진단 검사 기관의 품질 개선 항목들을 법제화 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10여 년 전부터 협회도 국회와 함께 제도화를 추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며 "영상 검사에서는 영상품질원을 통해 품질 평가를 하는 법적 근거가 있고, 검사 수탁 기관도 인력 및 근무 규정에 대한 법적 근거가 있는 만큼 임상 검사에도 우수 검사 품질을 위한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9-21 05:30:00학술

SCL헬스케어, 산업부 메디컬시험분야 국제표준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주식회사 SCL Healthcare는 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되는 메디컬시험분야의 국제표준 ‘ISO 15189’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인메디컬시험기관은 KOLAS에서 규정한 인정기준 및 ISO 15189를 충족하여 기관에서 수행하는 검사가 기술적 역량 및 신뢰성 등 메디컬 분야의 국제표준을 갖추었음을 인정받는다. SCL헬스케어는 데이터기반의 의료진단, 개인 맞춤형정밀의료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과 바이오물류 사업 및 신약개발임상시험 중앙검사실인 센트럴랩(이하 C-LAB)을 운영하며 진단 및 연구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SCL헬스케어 C-LAB은 2006년 국내 최초 분석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까지 500여 건의 신약허가 임상시험과제, 다양한 검체분석 및 바이오마커 밸리데이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C-LAB은 지난 2019년 3월 국내 센트럴랩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매년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KEQAS),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등의 정도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NGSP Level 1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센트럴랩 가운데 국제공인인 ISO 15189 메디컬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곳은 SCL헬스케어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국내 임상시험검체분석의 신뢰확보는 물론 다국가임상시험을 위한 국내 검사실 이용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SCL헬스케어 관계자는 "앞으로 공인 메디컬시험기관으로서 국제표준을 준수하고 신뢰성 높은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국내 임상시험의 경쟁력 강화와 신약개발 역량에 기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2 09:23:38병·의원

진단검사 전문가들 "시약 충분…검사기관도 늘린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면서 국내 확진검사를 둘러싼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진단검사 전문가들이 팩트 체크에 나섰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내 의심환자 검사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으며 검사 정확도 또한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자평이다. 진단검사의학 전문가들은 25일 서울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단검사 현황과 대책을 발표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권계철 이사장은 25일 서울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이 자리를 마련하게됐다"며 최근 진단검사 현황과 대책을 발표했다. 권 이사장은 "환자발생이 크게 늘어난 수치이지만 좀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보유자를 조기에 구분해내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는 "급증하는 의심환자의 진단검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검사 가능 의료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질병관리본부와 유관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정확한 검사 시행체례 확립에 필요한 정도관리용 물질 및 관련 교육 등을 추가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권 이사장에 따르면 진단검사의학회는 질병관리본부와 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하는 검사법을 이미 확립, 두가지 종류의 시약을 승인, 일선 의료기관 및 검사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상태. 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현재 77개 진단기관에서 1일 1만건~1만5천건 검사가 가능하다. 먼저 1일 최대 확진검사 가능 횟수는 약 1만건. 2월 22일 기준으로 전국 432기관에서 검체채취가 가능하며 전국 77개 의료기관이 검사 업무를 진행 중. 2만4248명에 대해 3만9279건의 검사를 실시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검사기관은 정확한 결과가 매우 중요하므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있고 분자진단검사(유전자검사)에 대한 숙련도가 높은 우수검사실 중 정확도 평가를 통과한 기관들이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 수행 인력도 학회와 임상정도관리협회에서 주관하는 교육을 이수, 통과한 이후에 코로나19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진단검사의학회 이혁민 홍보이사는 "77개 기관을 포함해 검사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면 2만여건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향후 추가 검사 의료기관을 늘리면 90여곳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럽의 경우 1일 최대 검사 가능한 경우 300~600건으로 이는 국가중심 기관을 기반으로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중국에 인접해있어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민간 의료기관과 국가중심 기관이 동시에 검사를 진행했기에 많은 검사 시행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진단유전학회 전창호 회장은 "현재 검사해야하는 대상자가 10만명에 달했고 국가비상사태인 만큼 2주 이내로 종식할 수 있도록 전국민이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무적으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외에도 진단검사의학재단,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했다.
2020-02-25 10:46:10학술

신종 코로나 진단시약 긴급 승인…7일부터 병의원 사용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오는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의 병의원 사용이 허용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4일 "2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1개 제품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 오는 7일부터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민간의료기관에 공급되어 환자 진단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을 긴급 승인했다. 오는 7일부터 정부가 지정한 병의원과 수탁기관에서 사용 가능하다. 승인된 진단시약은 'PowerChekTM 2019-nCoV Real-time PCR Kit'로 (주)코젠바이오텍이 제조한 제품이다. 보건당국의 긴급 사용 허용은 2016년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진단시약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사례이다. 긴급사용 승인제도는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되어 긴급히 진단시약이 필요하나 국내에 허가제품이 없는 경우, 질병관리본부장이 요청한 진단시약을 식약처장이 승인하여 한시적으로 제조판매 및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업체 신청자료, 성능시험,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의 진단정확성 등을 평가하여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질병관리본부 시약평가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등 민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승인된 제품은 문서검토와 실제 성능시험을 모두 통과한 것이다.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한시적으로 질병관리본부장이 인정하는 의료기관(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수탁기관 포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검사가 가능하다. 해당 의료기관 명단은 오는 7일 공개할 예정이다. 별도로 신뢰성 높은 검사를 위해 긴급도입 기간 중 검사 시행 의료기관의 정확도 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가 주관하여 검사관련 교육(2월 4일) 및 정확도 평가(2월 5일)를 실시하고 이후 의료기관 자체 검사준비 과정을 거쳐 2월 7일부터 검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민간의료기관까지 진단검사 확대는 현재보다 더 촘촘하고 신속한 확진자 확인을 통해 접촉자 조기 발견 및 신속한 자가 격리 등 후속 조치 및 정부-지자체-민간 간 유기적 협조를 기반으로 예측이 가능해 효과적인 방역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정은경 본부장은 "감염병 검사시약 긴급사용 승인에 의한 진단검사 의료기관 확대는 단시간(6시간) 내에 진단법 실용화 및 전국적 확산으로 국민을 보호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진단 시약 마련 및 민간 의료기관 배포를 통해 지역사회 단위의 확진자 모니터링 능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2-04 14:10:34정책

우한 폐렴 검사 빨라진다 "6시간 이내 결과 확인 가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0일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이사장 권계철)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협회장민원기) 등과 검사속도, 편의성이 우수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Real Time RT-PCR) 구축과 검증, 정도 평가를 마치고, 1월 31일부터 질병관리본부(국립인천공항검역소 포함) 및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검사법은 검사 6시간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유전자 증폭검사로서, 국내 기업을 통한 생산도 가능하여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전정보, 세계보건기구 실험법, 임상검체를 이용 신뢰성 높은 검사법을 구축한 것이며, 국내 시약제조 기업에도 진단키트 제조를 위해 검사법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적으로 허가된 상용 진단시약은 없으나 우리나라는 국내 제조업체의 우수한 자체연구와 질병관리본부·학회·협회의 평가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긴급사용 승인 등을 통해 빠르면 2월초 민간의료기관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진단시약의 긴급사용 요청에 대비하여 질병관리본부와 공조를 강화하고, 제품 평가자료 접수시 안전성과 정확성을 검토하여 신속히 승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민·관 협력으로 단기간 내 전국적이며 효과적인 진단 체계를 구축한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종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새로운 검사법 개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만을 타깃으로 진단이 가능해졌고,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오더라도 많은 검사가 가능해 감염 여부에 따른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1월 30일 오전 9시 현재, 총 244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여 추가 확진환자는 없는 상태다. 30일 오전 현재 우한 폐렴 확진자 4명 현황. 4명 확진, 199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41명은 검사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안정적이나 네 번째 환자의 경우 계속 집중관찰하며 치료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의료기관 관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ITS(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를 통한 내원 환자 해외 여행력 확인을 철저히 해달라"며 "의심환자 진료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 준수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0-01-30 14:26:54정책

서울의과학연구소 "진단검사 정도관리와 혁신검사 도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전문 검사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난 30일 용인 컨벤션센터에서 창립 3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비롯해 학술세미나를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SCL은 경영 방향성 확립 및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슬로건 '국민의 건강과 함께한 신뢰 35년, 인류의 건강과 함께할 도약 100년'을 기치로 최상의 의료서비스, 진정한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경률 회장은 "SCL은 1998년 국내 검사 전문기관 최초로 세계적인 정도관리기관인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후 현재까지 20년간 최상의 검사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35년간 국내 진단검사 분야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검사 프로세스 도입, 체계적인 분석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관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SCL은 진단검사의학 및 병리학 분야 최신 동향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원기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을 비롯해 송정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이건국 대한병리학회 이사장, 김완섭 건국대병원 병리과 교수,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민원기 회장은 축사를 통해 "SCL 창립 35주년 맞아 진행되는 의미 있는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지난 35년간 국내 진단검사의학 분야를 이끌어온 SCL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병리학회 이건국 이사장도 "그 동안 병리분야의 발전을 위한 SCL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병리 관련 기관과 협력, 상생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인호 회장은 "SCL이 국내 최초 CAP 인증을 획득하여 임상검사에 대한 위상과 임상병리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향후 진단검사 분야의 선구자로서 더욱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특별강연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진단검사의학 관련 건강보험 및 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과 ​병리학 분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SCL, 신생아 선별검사 27년을 주제로 그 동안 우리나라 신생아 선별검사에 있어 SCL의 기여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SCL 안선현 전문의는 "신생아 선별검사의 대상이 되는 신생아 출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사업적 측면에서 검사 건수의 하향세를 예측할 수 있지만 SCL은 우리나라 의료 복지의 관점에서 더욱 많은 검사들이 신생아 선별검사에 도입되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받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CL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째 다시서기 진료소를 통해 건강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숙인이 신속하게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 검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4,677명의 노숙인들이 전해질, 종양표지검사 등 72개 항목의 무료 검사 서비스를 받았다.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제 3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경률 회장은 "35년간 SCL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지역사회의 성원과 신뢰 덕분"이라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전세계 인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의료기관으로서 당연한 소명이기 때문에 향후 제3국을 위한 후원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8-05-31 09:28:24병·의원

검체검사 정도관리 수가가산 불구 의원급 참여 미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검체검사 질 가산료 관련 동네의원들의 정도관리 신청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별급여 대상인 차세대염기순서분석(NGS) 유전자 검사 참여를 앞두고 급여 삭감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사단법인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회장 민원기, 서울아산병원)는 8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추진사업을 설명했다. 8일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중인 이위교 사무국장(우)과 장윤환 총무부장.(좌) 이날 간담회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인 이위교 사무국장(아주대병원 교수)과 이우창 학술차장(울산대병원), 장윤환 총무부장(원자력병원), 정혜선 조직위원(이대목동병원) 등이 참석했다. 주 우선, 차세대염기순서분석(NGS) 신빙도 조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협회는 NGS 기반 검사가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검사 단계별 또는 전체 과정의 절처한 검증작업 등 검사 질 유지에 추력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심사평가원의 선별급여 삭감이다. NGS 검사를 조기 도입한 폐암학회는 선별급여 취지와 무관하게 심사평가원이 과도한 삭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도 20개 의료기관 신청을 받은 상태로 심사평가원 삭감이 지속될 경우 진단검사의학회와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일부 대학병원에서 NSG 유전자 검사 선별급여의 삭감 소식이 들리고 있어 협회를 긴장시키는 상황이다. 액체생검(Liquid Biopsy)도 중점 현안이다. 혈액검사를 통한 비급여 검사법으로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가 동시 실시하고 있다. 이위교 국장은 "액체 생검은 혈액 내 소량의 DNA를 검출 분석하기 때문에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가 요구된다. 협회는 액체생검 신빙도 조사를 신규 사업으로 추가해 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원급 참여를 기대한 검체검사 질 가산료 숙련도 평가는 예상보다 저조했다. 검체검사 질 수가가산(최고 4%)을 위해 진단검사의학회와 실시 중인 숙련도 영역 평가에서 올해 1분기 현재 1574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검체검사 질 수가가산 이후 임상정도관리합회 춘계학회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와 임상병리사 등 600여명이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대부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전문병원, 중소병원이며 의원급은 100여개에 불과했다. 이위교 국장은 "숙련도 평가는 협회에서 발송한 검체 회신률과 정답률이 80% 이상이고, 검사비 50만원이 부과된다"면서 "3만여곳인 의원급 참여가 부족한 것은 숙련도 평가와 수탁기관 중 개별 여건을 고려해 수탁기관을 선택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상정도관리협회 이날 춘계학회에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 임상병리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원 고문이 공로상을, 한림의대 김재석 교수와 서울대병원 조성임 임상병리사, 서울성모병원 최애란 임상병리사가 정도관리상을 수상했다.
2018-02-08 15:27:37학술

"검체검사 의원급, 기준 충족시 3% 수가가산 가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협회가 검체검사 질 가산수가로 장사를 한다는 것은 오해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회장 민원기)는 7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개원가 일부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협회 이위교 사무국장(아주의대 교수)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월 검체검사 질 가산수가 신설에 따른 검체검사 수가가산 자격이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에서 평가하면서 개원가에서 협회가 장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면서 "일부 검체는 고가이고 수가가산으로 협회에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이위교 국장(아주의대 교수)은 수가가산으로 협회가 장사를 한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의원급에서 노력해 기준을 충족하면 3% 수가가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복지부는 관련 고시를 통해 검체검사 질 가산수가를 숙련도 영역과 우수검사실 영역, 전문인력 영역 평가 및 인증결과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눠 최대 4% 가산 수가를 신설했다. 이는 검체검사 수가인하에 따른 보완책으로 검체검사수탁기관도 동일 적용한다. 이위교 국장은 "대학병원 상당수는 2% 수가가산이 예상된다. 이는 전문인력 영역 평가기준이 검체검사 건수 대비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수 미충족에 따른 것"이라면서 "의원급에서 숙련도와 전문인력 영역을 충족하면 우수검사실이 미흡하더라도 최대 3% 수가가산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건강검진에 따른 검체검사는 비급여로 수가가산 대상이 아니다. 심사평가원을 통해 청구하는 검체검사에 한해 수가가산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울산의대 이우창 교수(학술차장), 이화의대 정혜선 교수(조직위원), 원자력병원 장윤환 교수(총무부장) 등이 배석해 보충 설명했다. 숙련도 영역의 경우, 협회에서 시행하는 신빙도 조사 사업 전전분기 평가결과를 적용하며, 회신율과 정답률이 80% 이상이면 최고점을 받을 수 있다. 협회에 신규 가입한 기관은 가입 이후 신빙도 조사사업을 참여한 결과가 있어야 숙련도 평가가 가능하다 전문인력 영역은 협회에서 8월말부터 대도시에서 시행하는 보수교육을 이수하면 기준을 충족한다. 이위교 국장은 "이번 수가가산은 질 관리 노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대학병원 가산율이 적다고 정확도와 신뢰도가 낮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면서 "의원급 검체검사의 경우, 기준 충족 노력을 한다면 3% 수가 가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와 임상병리사 등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정도관리대상에 울산의대 전사일 교수, 학술상(논문상)에 충남의대 권계철 교수와 서울의대 송은영 교수, 학술상(칼럼상)에 한림의대 강희정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함명희 임상병리사 등이 수상했다.
2017-09-07 17:00:04학술

아주대병원 임영애 교수, 수혈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아주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영애 교수가 지난 2일 대구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제36차 대한수혈학회(The Korean Society of Blood Transfusion) 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수혈학회는 수혈 및 연관 학문에 관한 학술연구, 좀 더 효과적인 수혈요법 정착 등을 위해 1982년에 설립했다. 매년 정기학술대회 및 질병관리본부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대한수혈학회지를 3권씩 발행하는 등 학술 교류와 교육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임영애 교수는 복지부 장관 소속 국가 혈액정책의 최고 심의기구인 국가혈액관리위원회 위원장을 2015년부터 2년간 지냈고, 현재 대한진단검사의학과 수혈의학 분과위원장, 대한수혈학회 편집이사,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수혈의학 프로그램 관리자, 대한혈액학회 및 ISBT(국제수혈학회) 정회원으로 수혈의학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출된 수혈학회 차기 이사장의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3년이다.
2017-06-16 15:53:21학술

"임상정도관리, 진단검사 분야 수가가산 필수코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검체검사 수가인하 보전책인 의료 질 평가 인센티브를 위해 임상정도검사관리 검사기준이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회장 민원기, 울산의대)는 9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달라진 신빙도조사사업을 공개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하반기 진단검사의학과 수가 인하에 대비해 의료 질 평가 인센티브 척도가 되는 신빙도 조사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제2차 상대가치개편 추진계획안을 보고했다.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수술과 처치, 기능검사에 8500억원이 투입되는 반면, 검체와 영상 수가는 5000억원 인하된다. 이중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 대상의 검체검사는 3637억원 인하된다. 복지부는 4년간 단계적으로 인하한다는 전제 아래 대규모 수가인하에 따른 파급력을 고려해 관련 학회와 논의를 통해 검체검사 가산체계 등 대책방안을 강구 중인 상태이다. 진단검사의학과의 경우, 혈액과 요화학, 호르몬검사, 액체생검 등 다양한 검체 검사의 임상정도관리를 통해 수가 가감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바뀐 신빙도 검사 항목은 프로그램 수를 기존 46개에서 52개로 늘렸다. 출혈-혈전검사, 요화학검사, 호르몬검사 ||, 특수치료적약물검사, 결핵반응검사, 액체생검 등이 추가됐다. 검사항목 수 역시 271개에서 326개로 확대했다, 신빙도조사 참가비 상한액도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해 정도관리 확대에 따른 적정부담을 유도했다. 협회 이위교 사무국장(아주의대 교수)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체검사 수가인하에 따른 진단검사 인센티브 부여 문제를 학회와 논의하고 있다. 협회가 운영 중인 신빙도조사를 기준으로 해당 병원 검사항목의 90%가 참여해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면서 "진단검사실 종사하는 병리사 교육도 추가했으며, 수탁기관의 경우, 신빙도 조사 기준을 더욱 엄격히 적용한다"고 수가 신설을 위한 의료 질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영경 학술부장(한림의대 교수)은 "2016년부터 새로운 운영방식의 차세대 신빙도 조사사업(외부정도관리)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잠복결핵검사(IGRA), 액체 생검 등을 소개했다"며 진단검사 실전 강화에 초점을 맞춘 학회의 달라진 모습을 설명했다. 이위교 사무국장(우)과 이영경 학술부장(좌) 기자간담회 답변 모습. 협회가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복지부 소속 사단법인 한계도 극복할 부분이다. 이위교 사무국장은 "신빙도 조사 참가비는 500만원으로 미국(1000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참가비를 비롯한 협회 추진사업 대부분 복지부 인준이 필요하다. 저개발국과 임상검사정도관리 교류추진도 규제중심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복지부가 좀 더 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의 신빙도 조사는 전국 병원과 수탁기관 등 총 140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2017-02-10 05:00:54학술

한국인 유전학검사 진료지침 발표…NGS 급여 코 앞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활용한 암검진에 대해 급여 적용을 검토 중인 가운데 관련 학회도 발빠르게 진료지침을 내놨다. 송정한 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이사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는 최근 대한임상화학회,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와 공동으로 한국인에 맞는 임상약물유전학검사와 적용 진료지침(임상약물유전학 검사와 적용-진단검사의학 임상검사 지침)을 발표했다. 진단검사의학회 송은영 홍보이사(서울대병원)는 "인종별로 유전자 변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약물 사용 기준도 달라져야 하는데 그동안 한국인에 맞는 기준이 없었다"라면서 "다빈도질환을 중심으로 유전자별 진료지침을 내놨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와파린 등 각종 약물 복용에 대한 외국 기준 밖에 없다보니 그에 맟추거나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달리 적용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각 개인의 유전자에 따라 진료 및 처방을 내릴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가령, A씨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와파린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면 달리 진료 및 처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번에 발표한 진료지침에는 와파린과 CYP2C9, VKORC1 유전자, Clopidogrel과 CYP2C19 유전자, 삼환계 항우울제, codeine, tamoxifen, atomoxetine를 포함했다. 이와 함께 CYP2D6 유전자, Isoniazid 와 NAT2 유전자, Irinotecan과 UGT1A1 유전자, thiopurine 계열 약물 (azathioprine, mercaptopurine, thioguanine)과 TPMT 유전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선택을 위한 EGFR 유전자, 유방암과ERBB2 (HER2) 유전자, 전이성 결장직장암과 KRAS 유전자 검사에 대한 진료지침도 내놨다. 진단검사의학회 측은 이를 계기로 개인맞춤치료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봤다. 실제로 진료에서 개인별 약물유전검사를 활용하게 되면 임상적으로 유용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대해 송은영 홍보이사는 "이번 지침은 현재까지 보고된 약물유전검사 관련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진료에서 활용 가능한 검사를 소개하고 검사의 적용기준과 결과해석 및 보고 방법, 임상검사실에서의 기술적, 윤리적, 제도적 사안을 다뤄 의료현장에서 적용하는데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동일한 질환으로 동일한 약물을 복용했더라도 유전자변이에 따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약물유전학 검사에 대한 진료지침은 중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 또한 그는 "NGS검사에 대한 급여적용 논의로 약물유전체 분야에서의 진료지침 제정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면서 "실제로 의료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분야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단검사의학회는 이번 진료지침 개발에 3년 간의 준비를 거쳤으며 지난해 말 국제적인 학술지인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 (www.annlabmed.org)에 등재했다. 이와 함께 '임상약물유전학 검사와 적용: 진단검사의학 임상검사 지침'을 소책자를 출간, 전국 의학도서관에 배포하고 Lab Med Online (labmedonline.org)에 게재했다.
2017-01-08 14:15:21병·의원

"차세대 임상정도 관리 시스템 개발…2016년 전면 시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내년부터 임상검사실에 대한 외부정도 관리 사업이 전면 개편된다. 전국 1400개에 달하는 기관이 새로운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민원기 회장(울산의대)은 10일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개최된 추계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민 회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조사 사업은 국제 기준과 달라 혼란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2013년부터 차세대 조사 사업 모델 개발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기준에 맞춰 보다 선진화된 조사 사업 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조사 사업 모델은 분과 단위 검사 항목을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국내 임상검사실은 10개의 분과와 70여개의 검사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프로그램, 즉 '혈액검사'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차세대 모델은 이러한 방식에 맞춰 분과별로 평가나 보고서 양식이 혼재돼 있는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민원기 회장은 "현재 조사 방식은 검사 항목이 적고 평가 방식이 달라 검사실 전체적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며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말했다. 차세대 조사 사업은 분류 체계도 건강보험 행위 급여 목록의 보험 분류(EDI)를 기반으로 검사와 보험분류 체계를 일치시켰다. 주요 진단검사의학과 검사 항목 대부분이 조사에 포함되도록 조사 사업 검사 항목을 단계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민 회장은 "전체 분과를 통합해 정도관리 검체 발송과 결과 입력, 평가 등 전 과정을 일관되게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올 하반기 차세대 조사사업 모델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전 검사실을 대상으로 적용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민원기 회장은 "하반기에 과거 시스템과 차세대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며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범사업이 끝나는 대로 내년초부터 차세대 모델을 활용한 조사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남아 등에는 조사 사업 모델이 없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 잘 정착된다면 프로그램을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5-09-11 05:15:45병·의원

진단검사 질관리 가산료 윤곽…중소병원 반발 불가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선택진료 축소에 따른 진료지원과 보상 방안으로 추진되는 검사실 질관리 가산료가 우수 검사실 제도와 연계되면서 중소 병원의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선택진료비 축소로 마련된 예산이 대학병원으로 모두 흘러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관계자는 23일 "복지부와 검사실 질관리 가산료에 대한 논의를 거의 마무리 지었다"며 "조만간 공청회 등을 통해 이에 대한 초안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관리 가산료는 선택진료 축소에 따른 보상 방안이 중증 질환 치료 등 외과에 매몰돼 있다는 진료지원과의 지적에 따라 마련된 제도다.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 진료지원과들이 정확한 진단과 판독에 노력하는 만큼 수가 가산을 통해 선택진료 축소분을 보전해 주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학회는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가산료 지급에 대한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 왔다. 학회 관계자는 "진단검사의학과는 질병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고 결정하는 현대의학의 필수 요소"라며 "그 어떤 분야보다 질관리가 중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복지부도 검사실 질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학회와 가산료에 대한 긴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아직 가산폭에 대한 논의가 남았지만 대부분의 항목들은 합의가 끝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학회에 따르면 질관리 가산료는 우수 검사실 제도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의 인증을 연계하는 방안으로 윤곽이 잡힌 상태다. 우수 검사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검사실 운영은 물론, 진단혈액, 임상화학, 임상미생물, 수혈의학, 진단면역, 분자진단, 종합검증, 현장검사 등 9개 항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는 만큼 질관리 가산을 받기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정도관리협회 인증 또한 숙련도 평가와 현장 실사가 이뤄지는 만큼 이를 질관리 활동으로 봐도 무방하다는데 복지부도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결국 정도관리협회 인증을 받으면 2등급, 우수 검사실 인증을 받으면 1등급 등으로 등급을 나눠 차등 수가를 지급하다는 것이 질관리 가산료의 골자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 질관리 가산료 지급이 이뤄질 경우 중소병원들의 반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수 검사실 제도는 물론, 정도관리협회 인증 또한 대학병원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병원들이 소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선택진료비 축소로 중소병원들이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보상책마저 대학병원에 집중되는 것에 대한 반발이 상당할 수 밖에 없다. 외주 검사실을 운영중인 A의료재단 관계자는 "이렇게 가산료가 책정된다면 무조건 학회가 운영하는 우수 검사실 인증을 받으라는 얘기가 되지 않느냐"며 "체급이 다른데 동일한 조건으로 질관리 수준을 요구하면 어떻게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학회도 고민이 깊다. 우수 검사실 인증 등을 통한 질관리가 분명 필요한 일이지만 이러한 비판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회 관계자는 "규모가 작아도 질관리에 애쓰고 있는 검사실이 있는가 하면 일정 규모를 갖추고도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다"며 "이에 대한 형평성과 기준을 맞추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지금으로서는 우선 검사실과 정도관리협회 인증 외에는 정부가 인정할만한 질관리 기준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우선 이에 대한 질관리 가산료를 확정한 뒤 좀 더 스펙트럼을 넓히는 방식으로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2015-04-24 05:38:52병·의원

권계철 교수, 임상화학회 신임회장에 취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권계철 교수 충남대병원(원장 송시헌) 진단검사의학과 권계철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임상화학회 이사회에서 제10대 대한임상화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권 교수는 지난 1987년 충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2년 충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 부임해 검사실 시스템 구축과 질 관리에 기여했으며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법제이사 및 수련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2012년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보호와 국가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현재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위원회 위원장, 대한정도관리협회 학술이사, 대한임상화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한임상화학회는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임상화학분과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 임상 검사실의 임상화학 분야 정도관리를 지속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임상화학을 이끌어가고 있다.
2012-12-16 17:49:1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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